한살림 이웃만들기에 부쳐

한살림 이웃만들기에 부쳐

“한살림과 함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주세요.”

한살림 이웃만들기에 부쳐

 

한살림성남용인 조합원님, 성남·용인지역 주민께

 

어느덧 2019년 황금돼지 해도 석 달이 지났습니다. 매년 초,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새로운 변화와 시도를 하곤 합니다. 저 역시 올해, 한살림성남용인 이사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과 소명을 맡게 되면서 큰 변화와 새로운 환경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미약하고 가녀린 한 알의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듯이 저 또한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인내하고 도전하며 한살림의 작은 초석이 되고자 다짐합니다.

 

지난 7-80년대, 산업화의 여파로 우리 농촌은 공동체가 파괴되고, 화학농약과 비료가 만연하며 위기를 맞았고, 그 위기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뜻을 함께한 농민생산자들과 소비자들은 희망의 끈을 계속 이어왔습니다. 생산자는 충해에도 농약 한 번 치지 못하고 가까스로 볼품없는 배추를 키웠고, 소비자는 작고 구멍이 성성한 그 배추를 적지 않은 돈을 주고 이용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그것만이 우리 농업과 아이들이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농업과 자연이 지속가능해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 오랫동안 한살림에 물품을 내고 한살림을 이용해온 한살림 생산자·소비자에 비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저는 성남·용인지역 한살림 조합원의 대표로서 한살림이 우리 아이들의 희망이라 믿고 앞으로도 그 믿음을 지켜나가고자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어려운 현실 속에 한살림은 지난 30여 년을 넘어 새로운 30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세상이 변하고 사람도 변하지만 변치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한살림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그들의 믿음입니다.

 

우리 농업과 자연을 지키는 일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 믿고 한살림과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살림의 그 누구의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더불어 함께 나누는 공동체이고, 터전입니다. 더 많은 사람이 한살림이라는 공동체, 터전에 함께 하길, 지속가능한 미래,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한살림성남용인 이사장 박영순 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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